알잘딱깔센.
요즘 이 말이 입에 딱 붙는다.
그래서 포스팅 역시 궁금한 내용들로 알잘딱깔센.
시작하자.
보통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이 원하는 그림들을 보면
얼추 모두 다 비슷비슷하다. 그래서 더 헷갈린다.
어느 학과를 가야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어느 학원을 가야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배울 수 있을지.
미대를 나누는 학과들 역시도 굉장히 다양하다.
시각디자인,제품디자인,산업디자인,
공업디자인,의상디자인,실내디자인,
금속공예과,도자공예과,패션디자인,
조소과,조형예술과
.
.

와 같은 학교의 학과는 이른바 실기전형이라고 일컫어지는
그림들을 연습해서 들어가야 한다. 물론 이 입시전형의
장단점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기는 하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기회가 있을 때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다.
이 학과들의 공통점은 순수미술 혹은 미술의 개념들을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이해한다는 점이다.
시각디자인, 제품디자인, 산업디자인의 경우에도
당연히 표현을 위한 기본적인 드로잉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겠지만, 결론적으로 최종목표는 예쁜 제품 및 광고의 디자인이다.
한가지 예를들어보면, 똑같은 샴푸라도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이목을 띄는
디자인을 구현 할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해야 판매량이 높아질 것인가.
등의 기업의 구체적인 이득에 활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가 미래의 이런 일들을 하고 싶다면,
사고의 전환
발상과 표현
기초 디자인
등으로 분류되는 입시실기전형을 선택하면 된다.
만화과,애니메이션학과,만창과,게임학과,
게임디자인학과,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
게임애니메이션, 게임영상학과, 게임학과,
디지털콘텐츠학과, 만화게임영상학과
.
.
로 불리는 학교의 학과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하는 친구들이 자주 보는, 말그대로 그림을 배운다.
크게 웹툰, 일러스트, 컨셉아트 등의 직군으로 분류하여
위의 디자인학부 쪽과는 다르게 내 그림 자체가 나의 상품이다.
예쁜 캐릭터, 멋드러진 배경, 창의적인 컨셉, 참신한 스토리 등이
이 직군의 무기이자 상품이며, 이러한 결과물들을 소비자들이
직접 소비하는 방식이다.
이런 학과들은 디자인 학교의 학과들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띈다.
성적을 많이 보지 않는다. 말 그대로 결과물인 그림을 얼마만큼
잘 그리느냐를 보겠다는 말이기도 하다.
예전처럼 직접 가서 붓과 도화지, 연필 등을 이용한 실기전형보다는,
타블렛과 포토샵, 클립스튜디오 등의 디지털 기기들을 이용하여
그리는 결과물들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내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때문에 이 쪽 학과를 원하는 친구들은 일찌감치 디지털드로잉의 수업을
듣고는 한다. 손으로 그리는 것과는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만, 주의해야하는 점은 간혹가다
사용하는 도구만 디지털이고,
그 안에 그리는 그림들은 예전 것들을 답습하는 곳들이 있다.
자칫 잘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는 배움일 수 있기에 잘 선택하기를 바라겠다.


첫 번째를 선택했다면?
2D나 3D등의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단순히 평범한 미술학원에 가서 성적 준비와 그림을 같이 병행하면 된다!
고민의 여지가 크게 남아있지 않다면 성적을 먼저 준비하면 된다.
보통의 일반적인 순수미술 및 디자인학과는 대부분 성적을 우선적으로 본다.
때문에 당장의 그림보다는 성적관리를 하는 것이 입시전형에 훨씬 더 유리하다.
▶ 학원비
- 중학교1학년 ~ 고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저렴한 편이다. 20후반~40만원초반정도.
- 재료비 계산을 잘하자. 재료비만 수십만원의 지출이 되니 학원에 정확한 문의가 필요할 것.
- 고등학교2학년~3학년부터는 갑자기 수강료가 눈에 띄게 높아진다.
- 서울권 기준 한달 150정도의 지출을 예상해도 무방하다.

두 번째를 선택했다면?
내가 정확히 어떤 그림체를 원하고, 어떤 캐릭터를 좋아하고,
어떤 세계를 만들고 싶고, 멋진 한장의 그림을 어떻게 그릴 수 있을까.
여기서부터가 디지털드로잉 분야에 발을 디디는 학생들의 첫 고민이다.
성적은 본인이 원하는 그림과 전형에 맞추어서 특정 과목을 준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할 때가 더 많다. 또한 그림에 대한 준비를 굉장히 오래준비해야한다.
성적을 덜 본다는 것은 우수한 학생을 뽑지 않겠다는 말이 아니라,
학생에 대한 평가를 그림에 치중해서 보겠다라는 의미와 같다.
▶ 학원비
- 재료비나 기타 비용은 없다고 봐도 된다. 30초반~40만원선.
- 고등학교 고학년 때도 수강료의 변동은 없다. 디지털드로잉의 특징.
미술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배워야한다.
어느 곳에서 어떻게 배워야 할지가 고민이라면,
방향에 대한 정확한 체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캐릭터, 게임, 일러스트, 웹툰을 꿈꾸는 학생들이
가장 실패를 많이하는 유형은,
일단 성적을 먼저 쌓아놓고 그림을 배워야겠다는,
안일한 생각이다. 입시전형에 대해 분석없이 하는 막연한 생각은
부모님의 외면과 학생의 나태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부디 여러분의 앞날에 확실한 계획과 뚜렷한 결과가 깃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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